세나의 뜻밖의 하루
잊지 말아야 할 것들 본문
방년 26세, 살아오면서 나름 생각한 것도, 깨달은 것도 많다.
그래도 종종 까먹길래 이렇게 정리를 해놓아야겠다.
- 돈보다 자유로운 삶이 우선이다. 돈은 없다가도 생기지만 시간과 기회는 흘러가면 그만이다.
- 다들 별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먹고사니즘은 누구에게나 다 힘들고 그건 특별한 것도 아니다.
- 인생에 정답은 없다. 남들이 말하는 정답을 살아내려 하지 않고 다만 내가 선택한 것이 정답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야겠다.
- 인생은 어떻게 풀릴지 알 수 없다. 내일 죽는다 해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오늘의 내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자.
- 행복은 주도적으로 찾아 나설 때 발견할 수 있다. 유튜브나 sns로 시간 흘려보내는 그런 거 말고. 멍하게 있거나 게을러지는 그런 거 말고.
- 즐겁고 쉽게 살자고 마음 먹으면 충분히 그렇게 살 수 있다.
- 근데 걱정하자고 들면 그것도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다. 끝없이 걱정만 하면서 살 수 있다.
- 몸 관리 놓치면 되돌리기 어렵다. 며칠은 놓아도 일주일 이상은 놓지 말자. 나이 들수록 내 몸이 스펙이 된다.
- 중독된 것들을 끊어내자. 인생의 큰 낭비이므로. 핸드폰, 정제 탄수화물, 게으름, 머리카락 만지는 버릇.
- 이 몸을 가지고 앞으로 60년은 거뜬히 살아야 한다. 나의 척추, 이빨, 관절, 눈, 허벅지 근육을 사수하자.
- 무엇이든 새로 시작하면 두렵다. 그렇지만 불안할 필요 없다. 남들도 다 한다. 첫 운전, 첫 직장, 첫 연애, 첫 자취방.
- 인생, 그렇게 쉽게 망하지 않는다. 힘들면 그만하고 다른 길 찾으면 된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는 것도 방법이지만 즐길 수 없으면 피할 줄 아는 것도 지혜다.
- 간호사는 이직은 겁나 잘된다는 게 유일한 장점인 직업이다. 꼬우면 때려치면 그만이다. 다른 병원 갈 데 많다. 교수할 생각 없으면 네임드 병원 갈 필요도 없다. 간호사 말고도 할 수 있는 직업 많고, 해외에서도 직장 구할 수 있다. 뭐하면서 먹고살아야 하나 고민하는데 지나치게 시간과 감정을 낭비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말이다.
- 직장이 나를 규정하지 않는다. 내 인생에서 직장을 제외하고서 다른 사람들이 '넌 뭐냐'라고 물어봤을 때 대답할 거리를 찾아야 한다.
- 하고 싶은 게 생기면 바로 그 자리에서 한다. 미루면 결국 안 하게 되더라.
- 오늘이 축적되어 인생이 된다. 며칠은 게으르게 살 수 있는데 결국 그게 쌓이다가 내 인생이 되더라.
- 노력도 마찬가지다. 누적의 효과는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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