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내가 사랑했던 책들 (4)
세나의 뜻밖의 하루
삼 일간의 꿀 같은 휴일을 보내고 또다시 병원으로 복귀하는 날. 이상하게 삼일 동안 쉬고 나니 병원에서 일하는 게 재밌다? 응 아니야~ 사실 재밌진 않은데, 그래도 무언가 끊임없이 내 몸을 움직이고 일을 한다는 것 그 자체로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음에 행복했다. 역시 난 평생 일을 쉬고는 못 살 팔자인가 싶다. 노는 건 재미없고 오히려 일하는 게 좋다. 일종의 발전에 대한 강박이랄까? 그런 게 좀 있는 듯싶다. 아무것도 안 하고 빈둥거리다 보면 시간 낭비하는 것 같고 무언가 뒤쳐지는 듯한 느낌에 쫓긴다. 그래서 아무리 휴일이더라도 책이라도 한 권 읽어야 하고 블로그라고 끄적여야 한다. 저번 달에는 한 달에만 여섯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났는데(극 집순이인 나에게는 일생일대의 신기록이었다) 집에 돌아..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 위에 있는 사람이라면 지혜를 얻어갈 수 있는 책, 파울로 코엘료의 를 읽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4853 연금술사 전세계 8천 5백만 독자가 읽은 전설적인 베스트셀러마음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증언하는 고귀한 성서, 진정 자기 자신의 꿈과 대면하고자 하는 모든 이를 축복하는 희망 book.naver.com 대학을 다닌 6년 동안 간호학과에 있으면서 간호사는 나에게는 당연한 미래였다. 간호학과를 나온 사람은 모두들 간호사를 하니까, 내 선후배도 그렇고 주변 동기들도 모두 그러니까, 내가 간호사가 되는 것도 당연한 수순으로 느껴졌고, 앞으로 평생 간호사로 일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간..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2577122?pid=123482&cosemkid=nc16258217251903111 초생산성 - YES24 『탁월한 인생을 만드는 법』의 마이클 하얏트가 다시 돌아왔다!“모든 일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중요한 일에 초점을 맞춰라”효율적으로 일하고 크게 성취하는 아홉 가지 놀라운 비법! 『탁월 www.yes24.com 바쁜 것은 무의미하다. 의미 있는 것은 달리는 속도가 아니라 달리는 방향이다. 이 책은 이 방향을 설정하는데 아주 실용적인 도움을 준다. 스스로 작성할 수 있는 워크시트들도 많이 제공하니, 이 책을 나만의 생산성 도구로 적극 활용해보길 추천한다! 우리 사회는 일이나 공부에 있어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 이른바 '하얗게 불태우..
올해 오월은 광주민중항쟁 41년을 맞는 달이다. 오월을 맞이하여 고요한 마음으로 작가 한강의 소설 를 펼쳤으나, 처참한 마음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닫았다. 는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을 주요 무대로 담고 있다. 이 소설은 광주민중항쟁 당시에 있었던 인물들의 입장에서 한 챕터씩 그려간다. 그려지는 소설의 모습은 적나라하기 때문에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가슴을 쿡쿡 저며오게 한다. 독자가 등장인물로 직접 들어가 그 상황 속에 처해지도록 하는 독특한 서술 방식에, 직접 나의 피부로 느껴지는 듯한 생생함을 받았다. 소설의 문체나 묘사들이 은은하면서도 구슬프다. 쓰이는 글말은 부드럽고 처연할지 모르나, 독자는 책 속에서 만나는 인물들과 상황들로부터 처참한 아픔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