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의 뜻밖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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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드는 생각

연애와 이별을 통해 내가 배운 것

세나SENA 2021. 9. 12. 15:52

그간 연애와 이별을 통해 배운 것들을 꼭 남겨야 할 것 같다. 기뻤던 기억들과 아팠던 기억들 모두 나에게 크나큰 배움의 기회를 안겨주었다. 값진 경험들을 고스란히 나의 것으로 가져오기 위해 노트북을 열었다.

 

 

 

 

 

1.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사람과 기회는 한 번 사라져버리면 그걸로 끝이더라. 기회가 나에게 왔을 때, 내게 기회가 있다는 것을 감사히 여기고 이를 온전히 활용하자.

 

 

 

2. 내가 가진 사랑을 남김없이 준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배웠다. 온갖 두려움과 서글픈 계산들 앞에서도 그에게 나의 모든 믿음과 사랑을 주었을 때, 그것이 도리어 나에게 가져다주는 보상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었다. 사랑을 통해서 진정으로 아름다워지는 나의 내면을 보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다음 번 기회가 주어졌을 때도 남김없이 사랑하리라.

 

 

 

3.  사랑에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20년 넘게 각자의 삶을 살아왔던 별개의 사람들이므로, 첫 만남의 떨리는 감정만으로 관계를 가져갈 수는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양보하며, 대화를 통해 맞춰가려는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을 배웠다.

 

 

 

4. 사랑 이외에도 지녀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배웠다. 그것은 바로 상대를 인정하는 마음, 배려하는 태도, 너른 품, 아픔을 뛰어넘는 희생, 상대에게 베풀 줄 아는 상냥함과 자비이다. 나의 것을 쟁취하기 위해 싸우는 대신 한발짝 물러나고, 용서하고, 나의 다른 쪽 뺨마저 내주는 것. 이것은 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가 자비를 입는 길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5. 흘러가는 것을 움켜쥘 수는 없다는 사실을 배웠다. 끝까지 피하고 싶었지만,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결국 그 순간을 마주하게 되면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흘러가는 것은 흘러가는 대로 두는 법을 알게되었다.

 

 

 

6. 정해지지 않은 미래 또한 설레는 일이란 것을 알게 됐다. 모든 것이 예견된 미래보다도 나의 선택에 따라 변화하는 미래가 훨씬 더 큰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로 인해 더 큰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7. 내가 얼마나 내면적으로 강인한 사람인지 알게 됐다. 그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으며 오히려 더 지혜로워지고 깊어질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됐다.

 

 

 

8. 나 스스로를 전적으로 믿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모든 해결의 열쇠이고, 모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엄청난 폭발적인 미래를 품고 있다.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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