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의 뜻밖의 하루

[나 개조 프로젝트] New year, new me의 진짜 의미 본문

소소한 도전

[나 개조 프로젝트] New year, new me의 진짜 의미

세나SENA 2021. 10. 11. 15:16

오늘, 10월 11일 기준으로 2022년까지 D-82일이 되었다.

새해를 82일 앞둔 시점에서 나는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었다.

 

 

보통은 새해 1월 1일이 지나고 나서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운동을 한다거나, 공부를 시작한다거나 하지 않나?

하지만 나는 역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그 목표를 다 이루고자 한다.

 

 

 


 

 

 

New year, new me! 라는 구절을 좋아해서, 늘 새해만 되면 다이어리에 써놓곤 했다.

하지만 몇 년간 이 글귀를 다이어리에 써놓고서 깨달은 건, new year가 온다고 하여 저절로 new me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새로운 나'라는 것은 점의 개념이 아니라 선의 개념이다.

어느 특별한 계기를 통해 결심을 세웠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새 사람이 되는 경우는 없다.(이런 경우는 새로운 마인드셋만 설정될 뿐이다. 물론 이 자체만으로도 어떠한 가능성을 품고 있으므로 의미 있다고 이야기할 순 있겠지만 말이다.)

늘여놓은 시간의 마디마디 속에서 매번 나를 다듬고 깎아내는 그 연속된 행위들.
그리고 그 모든 행위들이 종합되고 누적되어 결과론적으로 그 이전과는 질적으로 다른 어떤 변화가 도출되었을 때.

그때에야말로 진정한 '새로운 나'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내가 되겠다는 결심은 '그래, 결심했어!'라는 말 한마디로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그 말 한마디를 지키기 위해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켜켜이 쌓여, 마침내 행동으로, 결과로 증명해 보이는 것이다.

 

 

New year, new me라는 글귀의 의미를 제대로 살리고자 한다면, 새해가 되었을 때 새로운 나 역시 함께 이 세상에 등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려면 지금부터 서둘러 준비해야 했다.

완전히 새로워지고 더욱 업그레이드된 나 자신으로 새해를 맞이하리라!

 

 

 


 

 

새로운 습관 하나를 만드는 데에는 66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론이 있다.

특정한 행동을 66일 동안 반복하다 보면, 나중에는 이게 습관으로 자리 잡아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꾸준히 수행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하루 중에 하는 대부분의 활동이 무의식과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습관을 바꾸는 것은 곧 나의 인생을 바꾸는 것과도 같은 일이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82일은 새로운 습관을 만들고도 16일이 남을 만큼, 새로운 시작을 하기에 아주 적절한 시기였다.

 

 

 

New me가 되기 위해 3가지 목표를 정해보았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든 3에 대한 강박이 있지 않나? 가위바위보도 삼세판은 해야 하고, 아주 화나는 일에는 참을 인 세 번은 써야 하니까.

그래서 나 역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세 가지만 올해 안에 이뤄보려고 한다.

 

1. 다이어트 성공하기: 10kg 감량하기

2. 도파민 단식: 유튜브, sns로 낭비되는 시간 없애기

3. 1주일에 책 한 권씩 읽기

 

 

 

새로운 내가 되기까지 남은 82일, 내가 이뤄가는 변화들을 차근히 이 블로그에도 기록해보려 한다.

이 글의 카테고리는 소소한 도전이지만, 이를 통해 달성하는 나의 성취감은 결코 소소하지 않으리라.

이 세상의 모든 기쁨 중에서 나의 발전을 지켜보는 기쁨만큼 달콤한 것은 없는 것 같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이뤘을 때 내게 찾아올 엄청난 가치를 알고 있으며, 내가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알 때. 그때는 모든 준비는 끝난 것이다. 이제는 달릴 차례다.

 

출발선 앞에서 총성은 이미 울렸다. 앞을 향해 힘차게 달려보자!

반응형